[Sleep] 팜 매트리스를 아세요?

 

팜 매트리스(코이어 매트리스) - 야자나무 섬유를 엮어서 만든 매트리스가 한때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다.
특히 라텍스의 대용품으로 동남아지역에서 많이 이야기가 되었었는데, 그러고 나서 완전히 까맣게 잊고 있었다 !

 

까먹었다...

 

왜냐하면 가격은 저렴하지만 라텍스에 비해 허리와 등에 부담을 주고, 밀도 높은 메모리폼과 비교하면 지지력과 단단함도 모든 면에서 부족해서 마케팅 성으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이제는 사라져 버린 제품이라고 생각해서 조사할 때도 다루지 않았다.  

 

닭갈비는 맛있지만 한 때 이런 수모를 겪었다...

 

그런데 이 제품이 중국에서 잘 팔리고 있었고, 이제는 쿠팡을 통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역수입되어 오는 것을 

팜 매트리스를 좋아해서 와이프분이 이것만 원하신다는 어떤 분의 요청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오오? 아직도 팔고 있었어?

팜 매트리스의 장점은 두 가지인데, 첫번째는 돌침대만큼은 아니어도 단단하게 질기고 억센 섬유가 받쳐준다는 것, 그리고 라텍스나 메모리폼에 비해 향기로운 코코넛 향기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저가 제품으로는 라텍스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다.

 

전통적 매트리스 소재 말총보다 엮기 어려울 듯하다

 

단점도 명확한데, 라텍스나 메모리폼처럼 액체를 굳혀 만들지 않기 때문에 코코넛 섬유를 10cm 이상 두께로 엮어서 만들기 어렵고, 그 과정에서 접착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또 섬유이기 때문에 피부에 닿는 부분이 균일하지 못해 닿을 때 불편하거나 쓸릴 수 있으므로 살갖과 닿는 부분에는 라텍스나 퀄팅 커버 등 부드러운 재료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점도 아쉽다. 

이외에도 접이식으로 만들면 내구도가 약해져서 접을 수 없어 부피를 줄일 수 없고, 물에 약하므로 그렇다고 딱히 세탁을 할 수도 없다. 

 

단점이 장점보다 많다...

 

하지만 불편하고 장기적으로는 자세가 불편해서 수면에 좋지 않아도!!

이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원하는 제품이므로 어떻게든 추천해야 하는 챌린지가 생겼다. 

 

 

그래서 단단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걸맞는 싱글 사이즈로 10cm(약 9cm) 의 두께를 자랑하는 제품을 골라보았다. 제일 중요한 기준은 단단한 느낌이니까, 이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코코넛 섬유층이 두꺼운 것이 중요했고 인증 및 검사를 받았는지가 중요했다.

 

 

또 주문한 분은 단단한 느낌을 좋아하겠지만, 막상 자보니 불편해서 더 좋은 제품을 찾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까 단단한 느낌을 완화시키는 라텍스 층 없이 퀄팅 커버만 있는 제품을 골랐다. 만약 보완이 필요할 경우 부드러운 느낌은 토퍼나 매트 등으로 보강할 수 있고, 혹시나 각성하신다면 팜 매트리스의 단점을 느끼고 더 건강에 좋은 것으로 옮겨가실 수 있다. 

 

무엇을 꾸준하게 하기는 참 쉽지 않은데 수면에 대한 것은 아직도 내가 좀만 스트레스 받으면 잠부터 흔들리니까 

계속 업데이트할 이유가 되는 것 같다. 이제 27일에 8 sleep의 국내 버전 프로토타입이 풀리는데, 풀리면 바로 구매할 예정이다. 

CBT(심부온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니까... 

 

**뱀발

정말 좋은 팜 매트리스를 사려면 코이어 매트리스를 사야 하고, 코코넛 열매 겉껍질 안에 있는 섬유질만을 추출해서 열건조 처리하고, 마지막으로 러버 코이어(고무 코팅 과정)을 거친 매트리스를 사야 한다. 그런데 이러면 가격이.... 10배 이상 뛴다. 그러므로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