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이 뭐야 다마고치?(4)

역시 역사는 파면 끝도 답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야심차게 배경을 정리하고 싶었지만

린(LEAN)을 이야기하면서 린하지 않은 방식으로 하는 것도 이상해서 결론부터 적어봅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환경의 변화로 브랜드 매니저가 하던 Promotion, Place, Price에 더해 Product까지 조합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반복되는 실험을 통해 프로덕트를 개선합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 Windows Me

 

이러한 변화는 Product가 공장이 아니라 개발자들의 손에서 무형의 소프트웨어라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하고, 

Windows ME의 실패로 종래의 Waterfall 방식이 실패하면서 가능했습니다. 개발자가 프로덕트에도 참여하고, 고객을 반영하고 자주 고치는 애자일 선언 이후, 구글, 페이스북에서 애자일 방식이 쓰였고 이 회사들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애자일이라는 방식이 다시 조명되었습니다. 그리고 애자일 선언에 기초하여 고객을 바라보고 개발자와 함께 프로덕트를 수정할 수 있게 됩니다. 이후 아마존, 넷플릭스 등 잘 나가는 회사들에서 좋은 프로덕트의 뒤에는 좋은 프로덕트 오너나 매니저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오늘날의 프로덕트 매니저와 유사한 모습이 됩니다.